[10] 반달할아버지 가옥

위치: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84길 5
특징: 동요작가 윤극영 선생이 1977년부터 타계할 때까지 거주하였던 주택

물리적 보전: 가능
사업방식: 미래유산
보전방식: 원형보전
물리적형태: 단일
소유형태: 민간

동요작가 윤극영 선생의 생전 거주지

서울에서 태어난 윤극영(1903~1988)은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음악대학과 동양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성악을 전공하였다. 유학시절 방정환(方定煥), 조재호(趙載浩), 마해송(馬海松) 등과 함께 1923년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였다. 또한 1924년에는 우리나라 동요사에 빛나는 ‘반달’을 발표하였다. 이후 간도(間島)와 하얼빈(哈爾濱) 등에서 활동하다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1백여 편이 넘는 동요를 작사·작곡하는 등 어린이 문학 활동에 평생을 바쳤다. ‘윤극영 가옥’은 윤극영 선생이 1977년부터 타계할 때까지 거주한 강북구 수유동 소재의 주택으로, 1970년 준공된 1층 조적조 건축물이다.

사업의 배경

2013년 서울시는 시민들이 함께 윤극영 선생의 근대 어린이 문화에 끼친 영향을 기념하고 그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윤극영 가옥’을 미래유산으로 지정하는 한편,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유족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여 기념관(반달할아버지 가옥)으로 리모델링하였다.

사업의 내용

2014년 10월 27일 ‘반달할아버지 가옥’으로 개관한 윤극영 가옥은 반달할아버지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의 건물로 옛 모습 그대로를 원형 보존하는 틀에서 리모델링하였다. 윤극영 선생이 생활하였던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여 전시관으로 조성한 안방을 비롯하여 친필 작품 등을 전시한 유품 전시관, 지역주민의 사랑방이자 교육공간이 다목적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반달할아버지 가옥
윤극영 가옥 전경(좌), 윤극영 가옥 명패(중), 생전 모습 재현관(우)


사업의 결과

반달할아버지 가옥인 ‘윤극영 가옥’은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의 가옥을 보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반달할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글쓰기, 시낭송, 동화구연, 힐링다도, 신문여행 교실 이외에도 가족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쉼터 영화와 차 한잔을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윤극영 선생이 어린이의 심성계발과 순화를 목적으로 동화·동요·그림·연극 등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한 한국반달문화원이 주관하는 동화구연·시낭송 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