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청일집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
물리적 보전: |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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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방식: | 박물관전시 |
보전방식: | 기록 |
물리적형태: | 단일 |
소유형태: | 민간 |
1950년대 후반에 개업한 대표적인 서울의 빈대떡집으로 3대째 운영
1945년 광복과 더불어 피맛골 일대(청진동 277번지)에 문을 연 청일집은 청진동의 대표적인 빈대떡집이었다. 청진동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선술집이라는 의미에서 가게의 이름을 청일집이라고 지었다. 개업당시 청일집은 중학천 주변의 2층 일식가옥을 음식점으로 개조하여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후 청진동 재개발사업으로 2010년 02월 인근 빌딩으로 이전하였다가 2018년 은평구 연서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게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6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창업주 박동혁 부부의 대를 이어 현재 손주 며느리인 임영심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의 배경
1945년 개업한 청일집은 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담겨 있는 피맛골의 대표적인 빈대떡집으로 손기정 선생,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서울의 문인, 학자, 언론인, 정치인들이 자주 찾았던 장소였다. 그러나 2008년 청진동 재개발사업이 확정되면서 서울역사박물관은 청일집의 옛 모습과 피맛골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2009년 08월부터 5개월 동안 청일집의 다양한 생활물품과 내부 건축자재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기록하였다.
사업의 내용
2010년 08월부터 10월까진 진행된 기획전시인 ‘종로 엘레지’ 특별전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받은 생활재 일체를 활용하여 청일집을 복원·전시한 후, 청일집을 상설전시관 제4존 ‘고도의 성장기 서울’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내 전시된 청일집에서는 탁자, 의자, 음식그릇, 메뉴판, 주방 조리도구 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낙서가 기록되어 있는 벽체 등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출처: 서울스토리(http://seoulstory.kr), 서울역사박물관 (http://www.museum.seoul.kr)
1980년대 청일집(좌), 2010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전·복원된 청일집(중·우)
사업의 결과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청일집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청일집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장소로, 학생들에게는 청일집의 역사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철거된 청일집의 복원·전시는 사라져가는 근·현대사의 보존과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