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다다오청 URS27W,127,155,329

차 무역의 발전과 함께 서양식 근대건축이 들어서면서 지역의 독특한 역사경관이 형성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大稻埕歷史風貌特定專用區)는 19세기 후반 단수이강(淡水)의 개방으로 서양과의 차(茶)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발전한 지역으로 대만 고유의 차 문화를 체험할 있는 왕여우지밍차(王有記名茶), 전웨이차위엔(臻味茶苑) 등의 오래된 차 가게를 비롯하여 전통의료 및 약재상, 전통직물점, 전통음식점 등이 산재하여 있다. 또한 다다오청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가로인 디화지에(迪化街)에는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과 현대식 건축물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디화지에를 중심으로 저마다의 독특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골목길이 동서로 뻗어 있다.  

사업의 배경

타이베이시는 이들 전통문화자산을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의 역사문화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파악하고 이를 지역의 창조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타이베이시는 지역의 낡고 오래된 역사적 건축물을 매입하여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의 도시재생을 위한 인큐베이터 공간(도시재생전진기지, Urban Regeneration Station)으로 리모델링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민간단체에게 운영을 위탁함으로써 지역고유의 전통문화자산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사업의 내용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에서는 도시재생전진기지를 나타내는 영문이니셜 URS에 지번(地番)을 붙인 URS27W,  URS127, URS155, URS329가 있다. URS27W(城市影像實驗室)는 일제강점기 찻집 건물로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타이베이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방문객에게 전달하는 전시관으로 재탄생하였다. 한편, 일용잡화점이었던 URS127(玩藝工場)는 도시계획을 통하여 보호되고 있는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의 역사적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문화관련 산업체와 제휴하여 정기적으로 예술전람회를 개최하는 전시공간과 예술가가 직접 생산한 소소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공간이 함께 있는 디자인 갤러리로 재탄생하였다.

URS155(團圓大稻埕)는 1850년대 건립된 전통민난(傳統閩南)건축양식²⁾의 3층 건물로, 잡곡 및 한약재를 팔던 가게로 활용되었다. 2010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창작 요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URS329(稻舍)는 과거 쌀가게로 사용하던 서양식 건물로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쇼우룬 크리에이티브(Shoulun Creative Co.,Ltd.)가 운영·관리하고 있다. 현재 URS329(稻舍)의 일부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리모델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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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젠(福建)성 남부·광둥(廣東)성 동부 및 타이완(臺灣)에서 사용되건 건축양식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의 도시재생전진기지(좌측부터 URS27W, URS127, URS155)

사업의 결과

타이베이시 도시재생처는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상세계획³⁾ 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전진기지추동계획과 문화국의 문화창작집합추동계획을 연동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부서의 사업계획과 연동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다다오청 지역고유의 역사문화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성과의 범위도 물리적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자산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넓히고 있다.

타이베이시는 다양한 시민참여활동을 통하여 다다오청 지역의 고유한 역사경관을 보호하고 전통문화자산이 새로운 창조문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공간을 마련하였다. 타이베이 마을의 소리라는 웹페이지를 통하여 다다오청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민관협력활동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오래된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역사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시민들이 직접 다다오청 지역고유의 전통문화자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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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0년 타이베이시는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의 역사적 도시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다오청 역사경관지구상세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여건변화에 따라 계획의 내용을 수정·변경하고 있다. 2016년 6차 개정안에서는 역사적 건축물의 입면관리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공간 조성, 지역전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전진기지의 설치 등을 주요골자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