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

서울의 주목할만한 현주소(2023)

서울은 지역내총생산·종사자수 증가세 유지, 지식집약형 산업과 생산자 서비스업 영향.
보건복지서비스업도 성장세

 

서울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431.7조 원(2015년 가격 기준)으로 2015년(370.2조 원)에 비하여 16.6% 성장하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세가 움츠러들었던 서울의 GRDP는 전년 대비 3.4% 증가하였다. 서울의 종사자 수는 2021년 577.1만 명으로 2015년보다 4.4% 증가하였다.

2021년 서울은 종사자 수 기준 지식집약형 산업인 정보통신업(이하 특화도, 2.55), 과학기술서비스업(1.84)과 생산자 서비스업인 금융 및 보험업(1.74), 사업지원서비스업(1.64), 부동산업(1.26)이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

특화산업이 서울의 GR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9%이며,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15.4%, 사업서비스업2) 15.2%, 정보통신업 14.0%, 부동산업 11.4% 순이다. GRDP 중 특화산업의 비중은 2015년에 비하여 4.3%p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48.1%, 정보통신업 29.6%, 부동산업 13.8%, 사업서비스업이 11.7% 성장하였다.

특화산업의 종사자 수는 서울 전체 종사자의 36.1%로, 산업별로는 과학기술서비스업 10.4%, 사업지원서비스업 8.5%, 정보통신업 8.5%, 금융보험업 5.2%, 부동산업 3.6% 순이다. 2015년에 비하여 특화산업의 종사자 비중은 3.0%p 증가하였으며, 산업별 종사자는 정보통신업이 27.0%, 과학기술서비스업 22.1%, 사업지원서비스업 6.7%, 부동산업이 5.5% 증가하였고, 금융보험업은 0.6% 감소하였다. 특화산업의 종사자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53.6%), 강남구(48.2%), 중구(47.3%), 서초구(45.2%), 마포구(44.7%), 금천구(44.1%) 등이다. 

서울시 산업별 특화도(LQ)
특화산업의 GRDP 및 종사자 증감 추이
자료: 통계청, 경제총조사, 2015; 전국사업체조사, 2021; 지역소득, 2015~2021

 산업별 종사자의 추이와 특화산업 종사자의 지역별 비중
산업별 종사자의 추이와 특화산업 종사자의 지역별 비중
자료: 통계청, 경제총조사, 2015; 전국사업체조사, 2021

한편, 인구 연령대의 구성이 변화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커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보건복지서비스업은 산업의 종사자 수가 2015년에 비해 39.0% 증가하였고, 산업의 부가가치는 2015년에 비하여 39.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종사자 중 보건복지서비스업 종사자의 비중은 2021년 7.8%로 2015년 대비 1.9%p 증가하였으나, 특화도는 2015년 0.88, 2021년 0.83으로 오히려 감소하여 서울 내 종사자 증가율이 전국에는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경제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종사자 증가에 비하여 지역 내 총생산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산업이 고도화되고 고부가가치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도소매업도 1.19로 특화되었으나, 서비스업 중심으로 특화산업을 설명

2) GRDP에서는 사업서비스업 범주에 과학기술서비스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을 통합하여 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