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세대별 부동산자산 비교
4.1 세대별 부동산자산
총자산 중 부동산 비율
연령이 높은 세대일수록 부동산 형태로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많아
사람들은 대개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 형태로 소유하였으며, 특히 산업화세대의 자산가들은 주로 부동산 형태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 보유액과 순자산 비교
X세대는 9년간 가장 빠르게 부동산 보유액을 증가시킨 세대, Y세대는 현저하게 낮은 금액
부동산자산의 시계열 트렌드와 순자산 트렌드는 거의 비슷
표_세대별 가구당 부동산 보유액 (클릭)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
---|---|---|---|---|---|---|---|---|---|
산업화세대 | 31505 | 31723 | 31337 | 31911 | 32311 | 32170 | 32588 | 32261 | 32618 |
1차 베이비부머 | 29083 | 27572 | 28229 | 29002 | 31072 | 31637 | 33580 | 34040 | 35499 |
2차 베이비부머 | 20238 | 19635 | 20283 | 21199 | 23382 | 25974 | 29234 | 30819 | 32866 |
X세대 | 9776 | 9862 | 11531 | 13596 | 16090 | 18939 | 21972 | 24396 | 27008 |
Y세대 | 1927 | 1335 | 2146 | 2566 | 3477 | 5581 | 6505 | 7699 | 9384 |
(단위 : 만 원)
2차 베이비부머, X·Y세대는 부동산 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며, 특히 X세대의 부동산 보유액의 빠른 증가가 관찰되었다. Y세대도 부동산 증가액을 늘려가고는 있지만, X세대가 2012년 대비 2020년에 약 1억→2억 7,000만 원으로 부동산 자산을 2배 이상 증가시킨 것에 비해 Y세대는 2012년 약 1,900만 원, 2020년에도 1억 원 미만(약 9,400만 원)에 머물러 전후 세대 간 간극이 컸다.
다양한 자산의 형태를 시계열 분석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아래와 같이 순자산 트렌드는 부동산 자산의 트렌드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 세대별 가구당 순자산액의 변화에 대한 표는 '마치며' 참조.
이는 대체적으로 부동산이 총자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사람의 증가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2 거주주택 가격·형태·전망
자가 거주주택 가격
Y세대 평균 거주주택 가격은 2020년 기준 약 5,700만 원으로 다른 세대보다 크게 낮아 거주환경의 격차 가능성 존재
2012년에는 세대 간 가격차가 있었지만 2020년에는 Y세대를 제외하고 금액차가 거의 사라짐
표_세대별 가구당 거주주택 금액 (클릭)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
---|---|---|---|---|---|---|---|---|---|
산업화세대 | 16570 | 15968 | 16229 | 16586 | 17033 | 17105 | 17783 | 17820 | 18282 |
1차 베이비부머 | 14591 | 14010 | 14272 | 14911 | 16150 | 16664 | 18123 | 19321 | 19884 |
2차 베이비부머 | 11545 | 11265 | 11919 | 12822 | 14100 | 15865 | 17183 | 18408 | 19725 |
X세대 | 6617 | 6492 | 7800 | 9288 | 10896 | 12892 | 14599 | 16378 | 18195 |
Y세대 | 1338 | 646 | 1415 | 2223 | 2783 | 3784 | 3888 | 4853 | 5737 |
(단위 : 만 원)
이 그래프는 자가 보유자들에게만 거주주택의 현재 시장가격을 조사하여 평균낸 것으로,
부동산은 수도권/비수도권 차이가 있는 만큼 지역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가 있는데(※부록 참조) 지역을 가라지 않고 나타난 공통점은 Y세대 평균 주택가격이 다른 세대 대비 매우 큰 폭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지난 9년간의 추이를 보면 2012년에는 모든 세대 간에 다소 격차가 있었지만 2020년에는 Y세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가 대략 1억 8,000만 원 내외에서 금액이 형성되어있었다.
자가 보유자들의 응답만을 평균낸 것이므로 이 그래프는 많은 자가 미보유자에 의해 낮아진 평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대에 비해 Y세대의 거주환경이 열악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된다(뒤에서 다루어지는데, 실제 Y세대의 자가비율은 매우 낮기도 하다).
이 시계열 그래프의 또다른 특징은 X세대의 평균 거주주택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이다(2012년 약 6,600만 원 → 2020년 약 1억 8,000만 원).
다음에서는 자가소유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응답자의 입주형태(자가, 전세 등)와 주택종류(단독주택, 아파트 등), 그리고 거주하는 주택가격 전망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보았다.
거주주택 자가여부/주택종류/가격전망
Y세대는 다른 세대 대비 전월세 비중이 높아
특히 수도권 Y세대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다른 세대 대비 낮음
※ 응답자의 자산순위 5분위 수를 구분하여 같은 세대 안에서도 자산수준에 따른 부동산형태와 인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함.
거주주택 입주형태는 세대 간 차이가 매우 분명했다.
세대별 연령이 낮을수록 자가비중도 낮았으며(산업화세대: 70%, 1차 베이비부머: 67%, 2차 베이비부머: 60%), 특히 Y세대는, X세대(5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3%의 가구만이 거주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대에서 가장 비율이 높은 거주유형은 ‘아파트(56%)’로, 단독주택(29%), 연립 및 다세대(13%), 기타(3%)보다 월등히 높았다.
세대별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Y세대를 제외하고 세대별 평균 연령이 낮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산업화세대: 46%, 1차 베이비부머: 55%, 2차 베이비부머: 63%). 반면, X세대가 약 70%의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Y세대에서는 48%로 오히려 감소해, Y세대와 다른 세대 간 주거환경의 격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전망의 경우, 뚜렷한 세대 차는 보이지 않았으나 지역 및 주택 유형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었다.
거주주택 가격 상승을 예측한 가구의 비율은 수도권(32%)에서 비수도권(16%)의 약 2배를 기록하였다.
또한,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주 가구 중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한 가구는 27%로,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가구(20%)보다 비율이 높았다.
참고로, 거주주택유형 및 가격전망은 자산 규모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존재하였다.
자산5분위는 73%의 가구가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반해, 자산1분위에서는 33%만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자산 규모가 클수록 거주주택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가구의 비율이 높았다(5분위: 38%, 4분위: 29%, 3분위: 21%, 2분위: 17%, 1분위: 13%).
4.3 세대별 여유자금 부동산 투자
거주주택 이외 소유 부동산
2020년 기준 X·Y세대의 부동산 투자금액은 연령이 많은 세대와 비교해 절반 수준
X세대는 9년간 꾸준히 부동산 투자금액이 증가(약 3,000만 원→8,000만 원), Y세대는 절대적인 투자금액이 적음(약 600만 원→3,000만 원)
표_세대별 가구당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금액 (클릭)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
---|---|---|---|---|---|---|---|---|---|
산업화세대 | 14742 | 15637 | 15015 | 15195 | 15144 | 14919 | 14636 | 14237 | 14205 |
1차 베이비부머 | 14243 | 13327 | 13729 | 13835 | 14601 | 14476 | 14941 | 14332 | 15127 |
2차 베이비부머 | 8418 | 7996 | 8045 | 8006 | 8851 | 9595 | 11550 | 11972 | 12707 |
X세대 | 3064 | 3105 | 3346 | 3829 | 4608 | 5466 | 6672 | 7317 | 8092 |
Y세대 | 585 | 689 | 718 | 310 | 479 | 1494 | 2216 | 2603 | 3170 |
(단위 : 만 원)
지난 9년간 부동산 투자 금액이 가장 높았던 세대는 산업화세대와 1차 베이비부머였으며, 2차 베이비 부머는 2015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앞 세대를 추격하고 있다.
다만, X·Y세대는 2020년 기준 산업화세대, 1·2차 베이비부머의 평균 금액(약 2억 9,000만 원)에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액수였다(약 8,000만 원).
앞서 분석한 내용(세대별 금융자산 투자방법)과 함께 다시 정리해 보면,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는 소액 투자가 가능해 X·Y세대가 선호했던 반면, 단일재화 중 가치가 가장 큰 부동산은 젊은세대일수록 보유자산이 적어 재테크 수단으로 삼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차 베이비부머는 부동산 투자에서 윗세대와 그 간극을 크게 줄였고, X세대는 부동산 투자를 점차 늘려가는 중이며 Y세대는 다른 세대에 견줘 부동산 투자에 크게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
여유자금 부동산 투자형태
모든 세대가 부동산 투자로 아파트를 선호, 젊은 세대일수록 더 강한 선호
전 세대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투자가 많고, 특히 Y세대의 내집마련 목적 비중이 매우 높아
2020년 기준 여유자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고 응답한 가구 중, Y세대는 투자의 주된 목적을 내집마련이라고 답한 비율이 60%에 달해 다른 세대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화세대: 28%, 1차 베이비부머 32%, 2차 베이비부머: 28%, X세대: 38%).
이는 소득만으로는 내집마련이 어려워진 무주택 젊은 세대가 부동산 투자로 내집마련을 성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Y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아파트 거주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48%), 내집마련으로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7%로 가장 높았다.
또한 부동산 투자 시 목적을 불문하고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전 세대에 걸쳐 뚜렷했고 세대별 평균 연령이 낮을수록 그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산업화세대: 47%, 1차 베이비부머: 48%, 2차 베이비부머: 56%, X세대: 66%, Y세대: 76%).
참고로, 부동산 투자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 X세대는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고, Y세대는 ‘정보부족’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다. ※ 해당 그래프는 부록 B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