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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
서울의 주목할 만한 현주소(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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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중심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 집적, 근린생활 중심지 역할 수행 중
지구중심은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체계 중 하나로 주민의 일상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근린생활 중심지이다. 지구중심은 총 53개소로 종로구·중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 위치한다. 지구중심의 면적은 최소 0.03㎢(금호)에서 최대 1.8㎢(매헌)까지 다양하며, 평균 0.25㎢이다.
지구중심에 입지한 건축물 중 비주거시설은 58.6%, 주거시설은 41.4%를 차지한다. 지구중심의 66.6%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제조·유통시설, 교육·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은 일부 지구중심에서만 특화되어 있다.
지구중심의 건축물 용도별 구성비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2022.8.
지구중심 용도 특화도(서울시 기준)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2022.8.
2015년 이후 지구중심에서 신축이 허가된 건축물의 연면적은 서울시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근린생활시설(10.6%), 업무시설(8.8%), 주거시설(8.1%)의 비율이 높다. 신축허가 연면적 중 근린생활시설의 비중은 상위중심지(도심, 광역중심, 지역중심)와 서울시 평균보다 각각 4.1%p, 3.8%p 높은 반면, 업무시설의 비중은 상위중심지보다는 9.9%p 낮고 서울시 평균보다 4.5%p 더 높다.
2022년 지구중심의 평일 주간생활인구는 총 45.4만 명으로 서울시 평일 주간생활인구의 4.2%를 차지한다. 2017년 대비 지구중심의 비중은 4.6%에서 4.2%로 소폭 감소했지만, 상위중심지의 비중은 25.0%에서 23.1%로 크게 감소했다. 배후주거지를 기반으로 한 지구중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상위중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알 수 있다. 지구중심의 평일 주간생활인구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 동작구, 광진구이며, 비율이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 강남구, 용산구로 나타났다.
지구중심은 규모, 기능, 역할 등에서 개소수 만큼이나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지구중심에서는 판매, 업무기능이 특화되거나 신축행위가 활발히 일어나는 등 지구중심 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신축허가 연면적 비중, 중심지별 주간생활인구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2022.8.;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KT 서울시 집계구단위 내외국인 생활인구, 2017~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