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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
서울의 주목할 만한 현주소(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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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은 전체의 52.1% 차지, 노후화 지속
2022년 서울에는 30년이 넘은 건축물이 전체의 52.1%(29.3만 동)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건축물의 평균 사용승인연도는 1991년이다. 1990~94년에 지어진 건축물이 전체의 20.7%(동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서울에서 건축물의 노후화는 당분간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건축물 사용승인연도 분포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표제부, 2022.4.
자치구에 따라 30년 이상 건축물의 비율(연면적 기준)은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도심이 입지한 중구(51.5%)와 종로구(37.1%)가 노후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고,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노원구(35.7%), 영등포구(33.8%), 송파구(32.6%), 양천구(32.2%)도 노후 비율이 높다. 상대적으로 노후 비율이 낮은 곳은 동작구(10.5%), 도봉구(11.5%), 강서구(17.0%), 구로구(17.1%), 성북구(17.4%)다.
자치구별 30년 이상 건축물의 연면적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표제부, 2022.4.
30년 이상 건축물은 주거시설(50.6%), 근린생활시설(22.4%), 업무시설(10.4%) 등으로 구성된다. 30년 이상 건축물의 과반을 차지하는 주택 중에서는 단독·다가구주택(호수 기준, 1989년 이전 건축 50.4%),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41.2%)의 노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 위치한 건축물 중 52%가 이미 30년이 넘었고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건축물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건축물의 노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의 노후화는 주거환경 개선 측면에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년 이상 건축물의 용도 및 주택 유형별 건축연도 구성
자료: 국토교통부, 건축물대장 표제부, 2022.4.; 통계청, 주택총조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