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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
서울의 주목할 만한 현주소(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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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에도 서울의 총생산은 소폭 증가세,
산업구조는 고도화되면서 지속 성장기반이 마련 중
서울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20년 417.6조 원(2015년 가격 기준)으로 2010년(333.2조 원)에 비하여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총생산의 연평균 성장률(2.5%)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으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총생산은 전년 대비 –0.6%의 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서울의 지역 내 총생산은 0.9% 증가하였다.
2020년 서울 지역 내 총생산에서 사업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1%로 추산된다. 또한, 금융 및 보험업(2010년 기준 연평균 변화율, 5.7%), 보건·복지서비스업(5.6%), 정보통신업(3.4%)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업과 지식산업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서울의 산업구조가 다양화, 고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은 전국 대비 정보통신업(2020년 종사자 기준 특화도, 2.51),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83), 금융 및 보험업(1.70) 등 지식집약형 산업과 생산자 서비스업에 특화되었다. 또한, 보건·복지서비스업(2015년 기준 연평균 종사자 성장률, 6.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8%), 정보통신업(3.5%)의 종사자는 서울의 평균 종사자 성장률(1.2%)을 상회하였다. 종사자의 산업별 구성비는 도매 및 소매업(17.8%),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1%), 정보통신업(7.8%), 금융 및 보험업(5.0%) 순으로 높았다.
과거 성장기에 비해 서울의 경제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경제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비중 있는 산업이 다양해지고 특화산업은 고도화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지탱해가고 있다.
서울의 지역 내 총생산 성장률 및 산업별 특화도
자료: 통계청, 지역소득; 전국사업체조사, 2010~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