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

서울의 주목할 만한 현주소(2022년)

서울 인구 데드크로스, 사회적 증가도 연속 ‘마이너스’
가구는 소형화 추세로 오름세 지속

  서울의 인구는 2021년 945.4만 명으로, 2000년 1,028.8만 명, 2010년 1,017.6만 명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출생과 사망에 따른 자연적인 인구 변화는 2021년 사상 최초로 -0.3만 명의 감소를 기록하였다. 2021년 서울의 출생아는 4.6만 명으로 2010년의 51.2%로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4.9만 명으로 2010년보다 21.6%가 늘어났다.

서울의 출생 및 사망 변화 추이

서울의 출생 및 사망 변화 추이
자료: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2010~2021

  전입과 전출에 따른 사회적인 인구 변화도 매년 감소 추세이다. 순 전출은 2010년 11.5만 명, 2015년 13.7만 명, 2020년 6.5만 명, 2021년 10.6만 명으로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많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서울로 전입하는 인구가 많다.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이동한 인구는 주택(39.2%)과 가족(25.5%)을 이유로 꼽았고, 수도권 외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직업(33.5%)과 가족(33.3%)을 이유로 꼽았다.

서울의 출생 및 사망 변화 추이

서울의 사회적 인구 변화 및 지역별 이동 사유
자료: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2010~2021

   반대로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직업(31.6%), 가족(24.8%), 주택(24.5%) 등 다양한 사유를 들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직업(45.7%), 가족(19.6%), 교육(15.1%) 등을 사유로 들었다. 서울에서 전출해나가는 사유로는 ‘주택’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데, 역외전출 인구 중 자가점유 비율은 45.4%로 서울 내부로 이동한 인구의 비율(33.2%)보다 높다. 

 

   인구의 감소 추세에도 가구가 소형화되면서 가구 수는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서울의 가구 수는 419.1만 가구로 2010년(357.7만 가구) 대비 17.2% 증가하였고,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2010년 2.7명에서 감소하였다. 1인 및 2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62.9%(각각 36.8%, 26.1%)를 차지하여 가구 구조가 소형화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과거 대표적인 가구형태였던 3인 및 4인가구의 비중은 각각 19.3%, 17.8%로 감소하였다.

   서울의 인구는 전국의 인구 변화 추세와 유사하게 자연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두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1인 및 2인가구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형화된 가구는 늘어나는 등 구조적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가구 형태 및 가구 수 변화
가구 형태 및 가구 수 변화
자료: 통계청, 인구총조사, 201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