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대상도시 소개

도쿄

도쿄 Tokyo

도쿄는 일본의 수도로서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다. 행정구역상 도쿄도는 23개 특별구의 구부지역과 그 서쪽 외곽의 타마지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심도시인 23개 구부지역은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과 유사한 규모의 시가화된 지역으로, 면적이 622㎢이며, 2010년 약 89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2000년의 813만 명에 비해 10%가 늘었다.

도쿄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상세데이터는 아래 파일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경제 저성장 추세로 돌아섰고, 금융기관의 이자율이 0%대로 낮아진 지 오래되었다. 2010년 인구의 분포를 보면 유소년 인구가 10.8%로 감소하여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며, 고령화율은 19.8%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도쿄대도시권은 도쿄도와 주변의 3개 현인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로 구성되어 있으며, 50~70㎞의 광범위한 통근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구부의 서측에는 타마신도시가 건설되어 도쿄의 배후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대도시권은 면적 13,558㎢(국토의 3.6%)에 3,562만 명의 상당한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도쿄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의 본부를 두었던 1603년 이래로 수도 역할을 해왔다. 그 이후 1868년에 메이지 황제가 도쿄로 옮겨오면서 이름도 도쿄로 개칭하였고, 일본의 공식적인 수도이자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1889년까지 도쿄시는 15개의 구로, 1936년에 현재의 범위로 확대되었다. 그 이후 1943년 의회와 시장이 선출되어 도쿄는 처음으로 자치체가 되었으며, 1947년에 지방자치법에 따라 특별구가 총 23개 구로 늘었다. 1970년대에 들어 도쿄의 23개 특별구는 각각 구청장과 구의회를 투표로 선출하는 등 자치체로서 상당한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도쿄대도시권 행정구역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상세데이터는 아래 파일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1872년 도쿄에서 최초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시가지가 공간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인구도 교외의 철도를 따라 분산되었다. 철도교통망이 발달하던 당시 도쿄는 통근자들이 야마노테선에서 환승하게 됨에 따라,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부야 같은 철도 환승역이 부도심으로 성장하였다. 이와 함께 도쿄의 중심부는 1923년의 관동대지진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시가지가 크게 훼손되어 정형화된 격자형 도시구조로 개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한국전쟁과 월남전에 힘입은 일본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도쿄는 대량의 인구유입으로 교외 팽창을 가속화시켰다. 그러한 가운데 1980년대 후반 들어 도심지역의 지가 상승으로 지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교외로 많은 사람이 이주하게 되어 교외 통근자가 많이 늘었다.

 

이 시기의 급속한 도시성장으로 도쿄는 집중과 분산의 두 가지 특성이 있었다. 인구는 도시외곽에서 성장하고, 고용은 도심부와 요코하마, 가와사키, 지바 등에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주택수요를 채우기 위해 대형주택 개발사업이 철도 노선을 따라 방사상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자동차의 보급이 급증하면서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 산업단지가 다양하게 형성되었다.

 

1980년대 거품경제의 호황기에 있었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는 도쿄 도심과 나리타 국제공항 사이의 마쿠하리 신도시 개발사업, 하네다 국제공항의 확장, 도쿄의 임해 부도심을 가로지르는 해상고속도로 등이 있다.

 

2000년대 들어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중앙정부의 주도와 지방정부 및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나가와, 시오도메, 록본기힐스 등이 개발되고 야간인구의 확보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도심 인구가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인구의 도심회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쿄의 도시계획 중 2009년에 개정된 도시만들기 비전을 보면, ‘세계의 모범이 되는 매력과 활력을 갖춘 환경선진도시 도쿄를 창조’하기 위해 도쿄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활력의 유지 발전, 지속적 발전에 불가결한 지구환경과의 공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역 인프라인 공항과 항만의 기능 강화, 환상의 고속도로와 대중교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해 도시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