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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시설
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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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수도
하수도 보급률
상수도 보급에 비해 하수도 보급은 매우 늦은 편이었다. 1970년에도 하수도 보급률은 27.9% 로 같은 해상수도 보급률이 85.6%의 약 1/3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생활하수나 빗물 등의 대부분이 하수관거가 아니라 지상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으로 당시 서울의 위생수준이 열악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전쟁 이후 근대화가 시작된 1960년대에 상수도 보급은 급속하게 늘어나 1970년에 이미 85.6%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 때까지만 해도 하수처리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전쟁 후 서울로 몰려든 빈민들이 청계천변 판자촌에 살면서 청계천이 거의 하수처리장 역할을 했고, 여타 서울시내 작은 하천들도 청계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수도 보급률이 50%를 넘긴 것은 1977년에 들어서였으며, 80년대부터 급속하게 확충되기 시작하였다. 1982~1983년 1년 사이 하수도 보급률은 68.8%에서 85.9%로 약 17% 증가하였다. 1980년대 중반 들어 서울시의 하수도 보급률은 90%를 넘어섰고, 1997년에는 100%를 달성하였다.
출처 : 1970~1982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1983~2000년의 자료: 서울특별시, 도표로 본 서울시 주요 행정통계, 2001; 1994
하수도 시설
이러한 하수도 보급률의 급속한 향상은 하수도의 설치에 의해 뒷받침 되었다. 1970년 서울시의 하수도 연장은 1,463㎞에 불과하였으나 1970년대 후반 6,000㎞를 넘어섰고, 1980년대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1990년에는 9,000㎞를 넘어서, 2000년 현재 9,937㎞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하수도망의 확충에 따라 하수도가 처리하는 배수구역 면적은 점점 더 계획구역의 면적에 근접하여 왔다. 1970년 당시 실제 배수구역은 계획구역의 27.3%에 불과하였으나, 1970년대 후반 약 50%대의 수준으로 확충되었고,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90% 수준에 이르렀으며 드디어 1997년 계획구역 모두를 하수도로 배수시킬 수 있는 100% 수준에 도달하였다.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