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대중교통 수단

5.4 대중 교통 수단

5.4.1 택시 면허대수

1960년대 중반기 서울시는 교통혼잡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버스, 전차 등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하였다. 단기적인 교통혼잡완화 대책으로 택시사업을 급성장시킴으로써 1971년까지 12,176대로 택시를 대폭 확충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중동오일 쇼크로 인하여 유류소비 절약을 목적으로 부제 운행 등 택시운행을 절제시킴으로서 택시수의 증가는 정체상태에 놓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 개인택시제도가 도입되어 택시면허가 급증가 하였고 1980년대에는 88올림픽을 대비하여 개인택시를 크게 늘리는 정책으로 개인택시가 회사택시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그 이후 1990년대 들어 택시의 분담률이 하락하면서 택시의 면허건수는 정체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의 교통에서 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8%대에 이를 만큼 컸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9년 현재 6.2%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러한 비중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면허를 받은 택시의 수는 크게 증가해 왔다. 1962년 2,887대에 불과하던 것이 1970년에는 1만 대를 넘어섰고, 1982년에는 3만대를 돌파하였으며, 1988년에는 5만대를 넘어서 2000년 70,017대, 2010년 현재 72,355대의 택시가 등록되어 있다. 1962년과 비교하여 25배의 증가이다.

 

택시 면허대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62년~1997년의 자료 : 서울시, 통계로 본 서울교통, 1998

        1998년~1999년의 자료 : 건설교통부, 건설교통통계연보

        2000년~2010년의 자료 : 서울시 교통 웹사이트

택시 면허 대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5.4.2 버스대수 및 노선수

한국전쟁 이후 1953년 서울의 버스보유대수는 230대에 불과하였다. 1950년대 말에 600여대 까지 증차되지만 차량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 사실상 가동될 수 있는 버스는 300여대에 불과하였다. 심각한 버스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버스를 계속적으로 증차하여 1962년에는 2,000여대의 버스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1963년 서울시 행정구역의 확대로 버스의 부족은 여전하였다. 그리하여 1960년대 말에는 버스의 무제한 증차를 허용하였고, 1967년부터 시영버스를 운용하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도 버스를 꾸준히 증차하는 한편 1979년에는 대폭적으로 증차하여 7,138대의 버스가 운용되었다. 1980년대에는 지하철이 정착하면서 버스의 수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 현격한 양적 증가추세는 멈추었다. 1982년 버스의 대수는 8,310대였으며 미미한 증감은 있었으나 2004년까지 유지되었다. 버스 대수는 현재 7,534대로 1980년대 초반 수준 그대로이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양적으로는 안정되었지만 질적인 변화가 동반되었다. 2004년 7월 버스운행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버스 노선을 운행특성에 따라 간선, 지선, 순환, 광역, 마을버스 5가지로 구분하였으며, 버스와 지하철간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하고, 준공영제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라 버스 보유대수와 노선수는 2004년 이후 미미하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버스 분담율과 통행량이 미미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버스대수 및 노선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버스대수 및 노선수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53년~1978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교통사, 2000

        1979년~1999년의 버스보유대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1979년~1999년의 노선수 자료 : 서울시, 서울교통사, 2000

        2000년~2011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주제별-교통-교통수단-시내버스 현황)

 

버스 대수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5.4.3 지하철 수송인원

1974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던 해 지하철은 연간 약 3,200만명을 수송하였다. 지하철 수송실적은 점차 증가하여 1980년에는 연간 총 1억 9,760만 명이 이용하였고, 지하철 2, 3, 4호선이 완공된 이후인 1986년에는 이용인원이 급격히 증가하여 연간 7억 4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지하철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지하철도 5개 노선이 증가하여 총 9개 노선에 이르게 되어, 2010년에는 연간 23억명이 넘는 수송량을 보였다.

서울의 버스수는 1982년 이후 지금까지 정체되었고 이는 버스 이용자수도 정체 내지 감소됨을 시사한다. 이에 비해 지하철 수송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결과적으로 1997년도에는 교통수단별 분담률이 역전되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버스에서 지하철로 바뀌었다.

 

지하철 수송인원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지하철 수송인원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74년~1996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1997년~2009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주제별-교통수단-지하철수송)

        2010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