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개요
인구이동
-
1.3 인구 이동
출처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주제별 통계-인구·가구-인구이동-국내인구이동 통계-시군구별 이동자수
1.3.1 시내 이동
서울시민의 시내이동 빈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높은 주거이동 성향을 보인다.
자료에 의하면 당해연도 서울 총인구의 100명을 기준으로 볼 때 1970년 한 해 동안 22.7명이 이사를 하였으며, 1980년에는 23.7명이 이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0년에는 100명당 18.6명이, 2000년에는 15.3명이 이사를 하였다.
시내이동 빈도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5년으로 전체 서울시민의 약 1/3에 해당하는 2.4백만 명이 이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00명당 34.9명이 한 해 동안 이사를 한 것이다.
1.3.2 시외 이동 : 서울 전입
1970년부터 1989년까지는 일부 연도를 제외하고 서울시로 전입한 인구가 전출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인구가 가장 많은 연도는 1975년으로 이 시기의 순 전입인구(전입-전출)는 46만 명에 달했다. 전입인구의 증가는 1960~1970년대 서울의 인구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인으로 이 당시 서울의 인구 증가는 자연증가보다 인구이동에 의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1990년 이후부터는 서울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타 지역으로 나가는 인구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전출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는 1995년으로 순 전출인구(전출-전입)는 32만 명이었다. 전출인구 규모가 감소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어, 1990년대 이후 서울인구의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서울은 경제 및 교육의 중심지로 전국 각지로부터 인구가 유입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기별로 유입되는 지역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서울 이외 지역을 인천/경기 지역과 그 이외 기타(이하 비수도권) 지역으로 구분할 때, 1980년대까지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되는 인구가 더 많았다. 이 시기의 전입인구는 경제적인 이유에서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이촌향도 추이를 반영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비수도권 지역보다 인천/경기로부터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 서울의 인구집중은 1980년대까지는 전국적인 유입 양상을 보이는 반면,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주변 대도시권 내로부터 유입되는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3 시외 이동 : 서울 전출
한편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에도 인천/경기 지역으로의 전출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1980년대 초까지 인천/경기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출하는 규모가 유사하였으나, 1982년을 기점으로 인천/경기로 전출하는 인구가 타시·도로 이동하는 인구보다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이후로도 인천/경기 지역으로 전출이 집중되는 현상은 지속적되었다. 그림 1.3-5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서울의 인구전출이 전입과 마찬가지로 주변 대도시권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의 인구 집중과 분산은 1980년대까지 국가의 도시화 과정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절대 인구가 안정화되면서 서울의 광역화 및 교외화라는 차원에서 인구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과 주변의 인천/경기 지역은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성장하여 그 안에서 활발한 인구이동이 이루어진다. 신도시 건설, 외곽 주택지 개발, 고용의 외연적 확산 등이 서울인구의 전출을 유발하고 있으며, 서울이 제공하는 취업, 교육, 문화적 기회 등이 인구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
인구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인천/경기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들어온 인구에 비해 항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5년에는 그 차이가 약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출인구의 증가로 서울의 인구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오히려 인구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의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절대적인 인구 규모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1.3.4 전국과 대비한 서울, 수도권의 인구성장
서울이 포함된 수도권은 인구 이동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절대 인구규모의 비율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인천/경기 지역의 인구는 서울보다 더 큰 증가 폭을 보여준다.
전국 대비 서울의 인구는 1970년 17.6%에서 1990년 24.4%로 성장한 이후, 2010년 현재 20.2%로 감소하였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의 인구는 1970년 10.7%에서 2010년 28.9%로 급증하였다. 수도권 전체의 인구는 1970년 28.2%에서 2010년 49.1%로 큰 폭의 증가를 보여준다.
1960~1970년 기간에 서울이 전국 인구 증가분의 47.8%를, 인천/경기 지역이 9.4%를 흡수하는 등 전국 인구의 과반수가 수도권의 인구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도권 지역의 인구변동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시기는 1990~2000년이었다. 이 기간에는 전국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인구는 26.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인천/경기의 인구는 전국인구 증가분보다 약 1.3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이러한 증감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인구 이동 및 증가가 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출처 : 1960~1970년 자료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주제별 통계-인구·가구-인구총조사-인구부문-총조사인구 총괄(시도/성/5세연령별)(1980년 이후에는 내국인만 집계되어 제외)
1980~2010년 자료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주제별 통계-인구·가구-시계열 연계-시군구-2010년 행정구역 기준 인구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