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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요
면적과 인구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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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면적과 인구밀도
출처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행정구역 면적
2000년 현재 서울의 면적은 605.50㎢이다. 조선시대를 통해 이른바성저십리(城底十里)라고 불리던 도성 밖 약 10리의 범위에 걸쳤던 서울의 행정구역은 일제시대 후반기인 1939년 134 ㎢로 확대되었는데. 이는 일제의 군수산업 기지로 개발된 영등포지역이 서울에 편입된 결과이다. 해방 후인 1949년 서울은 서울특별시로 승격, 개칭 되었고, 이때 성북구를 신설하는 등 행정구역을 확장하여 268.35㎢로 증가하였다.
현재 서울의 행정구역은 1960년대에 급속히 확장된 결과이다.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직후인 1963년 서울의 행정구역은 인근의 경기도 지역까지 대폭 확장되어 전체 면적이 613.04㎢로 2.3배 증가하였다. 당시 경기도의 양주군, 광주군, 김포군, 부천군 등에 속해 있던 망우리일대, 송파구 일대, 창동 및 상계동 일대, 마곡, 목동, 화곡 등 강서구 일대, 강남구 일대, 시흥 가리봉, 신림등 관악구 및 구로구 일대 등이 서울에 새로이 편입되었다.
1973년에도 약간의 행정구역 확대가 있어서 서울의 면적은 627.06㎢로 증가하였는데, 당시 경기도 시흥군의 광명리 일부와 경기도 고양군 구파발리, 진관내리, 진관외리 등 일부가 서울에 편입된 결과이다. 그러나 그 이후 서울시의 자치구를 새로이 신설, 조정하면서 경미한 행정구역의 조정이 수반되었고, 실측에 따른 면적의 재조정이 반영되어 서울의 면적은 605.50㎢에 이르고 있다.
출처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인구밀도
서울은 인구밀도는 인구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다. 1949년과 1963년 행정구역의 확장에 따라 인구밀도가 전년도 대비 각각 42%와 48%로 급격히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일시적 감소현상이었을 뿐이었고,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1963년 서울의 행정구역이 현재와 비슷한 613.04㎢로 확대되었을 때의 인구밀도는 5,309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60년대의 급격한 인구성장을 경험하면서 10년 후인 1973년 서울의 인구밀도는 평방킬로미터당 1만 명을 상회하였고, 다시 10년 후인 1983년 15,000만명을 돌파하였다. 서울의 인구밀도가 가장 정점에 달했던 시기는 인구규모가 정점에 달했던 1992년으로서 이때 인구밀도는 18,121명/㎢이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 들어 인구성장이 정체되면서 인구밀도가 17,000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대도시와의 비교
서울의 인구밀도 수준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도시 가운데 하나임을 말해 준다. 동경의 23개 구부(區剖)보다 높으며, 런던, 파리, 뉴욕, LA와 비교 하여도 마찬가지로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표 1.2-2는 세계 대도시의 인구밀도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인구밀도 수준은 행정구역 전체를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서, 실제 시가화 면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의 인구밀도는 보다 조밀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행정구역 면적의 1/3 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공원녹지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이를 면적에서 제외하면 실제적인 인구밀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행정구역이 아니고 실제적인 시가화 면적에 대비한 인구밀도를 산출한 국제 도시간의 비교자료가 없기 때문에 서울의 밀도수준을 명확히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한 밀도수준에서도 이미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경우에 속하므로, 아마도 시가화 면적을 기준으로 한 인구밀도 수준은 더욱 조밀한 도시 가운데 하나에 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과 세계 대도시, 2002, 66쪽
출처 : 표 10.1-1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