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3. 프랜차이즈

3.1 사업체

최근 5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체수는 연평균 13.5% 증가

프랜차이즈 사업, 즉 가맹사업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에게 브랜드 이미지 및 경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가맹금과 로열티를 받는 사업 형태이다. 최근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 현상, 창업 및 운영의 편리함 등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비중 및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체수는 2012년 188,114개로 가맹점이 176,788개, 직영점이 11,326개로 추산된다. 프랜차이즈 사업체수는 지난 5년 (2008~2012년)간 연평균 13.5% 증가하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40.5%가 외식업체로 구성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는 2012년 76,138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사업체 (188,114개)의 40.5%를 구성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서비스업체(63,786개)는 2012년 전체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33.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5.6%는 도·소매업체(48,190개)로 구성되었다. 이는 자본 및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고, 가맹점 모집이 용이한 외식업의 특성을 반영하는 수치로 보인다.

 

국내 프랜차이즈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 입니다.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3.2 브랜드

최근 5년간 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연평균 26.9% 증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2012년 3,311개로 추산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연평균(2008~2012년) 26.9%로 증가하였다. 브랜드의 증가율은 같은 기간 총 사업체 증가율 13.5%에 비해 13.4%p 높은 수준 으로, 브랜드당 평균 사업체는 2008년 88.9개에서 2012년 56.8개로 감소 하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67.8%가 외식업으로 구성

외식업 위주의 프랜차이즈 특성은 브랜드수에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2012년 외식업 브랜드(2,246개)는 전체 브랜드(3,311개)의 67.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의 브랜드당 평균 사업체는 2012년 33.9개로 서비스업(101.1개)과 도·소매업(111.0개)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랜차이즈 구성 추이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3.3 가맹점 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영세화

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사업체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 브랜드당 사업체수는 감소하는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영세화되는 추세이다. 영세 프랜차이즈는 가맹비와 로열티 수입이 적기 때문에 연구 개발 및 마케팅 투자가 어려워 지속적인 성장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외식업은 타 산업에 비해 브랜드당 평균 사업체수가 적은 편인데,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현황에 따르면 2009년 43.6개였던 평균 사업체수는 2012년 33.9개로 줄어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종업원수는 2.4명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종업원수는 2.4명(가족종사자 0.7명, 외부 종사자 1.6명)으로 규모가 영세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9명으로 종업원이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7명, 1.9명의 종업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종업원수는 2.3명(가족종사자 0.6명, 외부종사자 1.6명)으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종업원수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보고서, 2011년

 

 

3.4 창업동기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76.1%가 생계를 목적으로 창업

2011년 소상공인진흥원의 프랜차이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76.1%가 ‘생계를 목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어 자영업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그 외 ‘생계와 투자 둘 다 해당’(21.1%), ‘투자를 목적으로’ (2.4%) 라는 응답이 그 뒤를 따랐다. 생계유지를 위한 동기는 소매업(80.0%)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창업 동기는 전국 대비 생계보다 투자 목적

서울의 프랜차이즈 창업 동기 역시 생계유지가 60.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에 비해서는 15.8%p 낮은 수치이며, 대신 투자 목적이라는 응답이 4.3%로 전국 대비 1.9%p, 생계와 투자 둘 다가 목적이라는 응답이 35.3%로 전국 대비 14.2%p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서울에서의 프랜차이즈는 직접적인 생계유지보다 부업이나 투자의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동기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보고서, 2011년

 

 

3.5 영업기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영업기간은 3.9년

프랜차이즈 사업은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슷한 업종의 신규 브랜드가 난립했다 일순간 사라지는 사례가 많으며, 개별 사업체의 존속기간 역시 짧은 편이다. 특히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식업에서는 한 브랜드가 성공할 경우 유사 브랜드가 급증했다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영업 기간은 3.9년으로, 30.7%의 사업장이 ‘2년 미만’의 영업기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의 평균 영업기간이 4.1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평균 영업기간은 3.9년으로 같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영업기간은 3.4년으로 전국에 비해 짧은 수준

서울에서 영업기간 ‘2년 미만’인 사업장은 전체의 33.3%에 불과했으며, ‘5년 미만’의 사업장이 80.3%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영업기간을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보고서, 2011년

 

 

3.6 매출액

국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1,041만 원으로 성장률은 -3.1%

국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1,041만 원으로 그 중 영업이익은 5,961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평균 성장률은 -3.1%로, 28.0%의 가맹점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매업은 가장 높은 평균 매출액(2억5천만 원)과 영업이익(6천4백만 원)을 보였으나, 평균 성장률은 -3.4%로 전체 수준을 하회하였다. 외식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32.4%, 27.0%의 가맹점에서 매출액이 감소 했으며, 평균 성장률은 각각 -3.2%, -2.8%로 나타났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국 대비 하회하지만, 성장률은 1.9%p 상회

서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18,983만 원으로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6,315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였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평균 성장률 역시 -1.2%로 전국보다 1.9%p 높았으며, 전국(8.3%)보다 많은 11.8%의 가맹점이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21.3%의 가맹점은 매출액이 감소하였다고 응답하여, 서울에서도 프랜차이즈 매출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 현황을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보고서, 2011년

 

 

3.7 만족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분쟁은 연간 578건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나친 경영 통제, 부당한 로열티 요구,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으로 인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분쟁이 잦다. 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가맹사업 분쟁은 2003년 243건에서 2012년 578건으로 증가하였다.

 

연도별 가맹사업 분쟁조정 접수 현황을 나타내는 그래프 입니다.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서울은 전국에 비해 프랜차이즈 거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수준

가맹본부의 강요 및 제한 사항에 대한 서울의 응답 값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아, 서울이 전국에 비해 프랜차이즈 거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요 사항에 ‘본사 지정업체 강요’라고 응답한 전국 지점은 37.6%로 서울(24.5%)에 비해 13.1%p 높은 수준이었으며, 제한 사항에 ‘취급 상품 또는 용역, 영업활동 제한’이라고 응답한 전국 지점 역시 33.5%로 서울(21.8%)에 비해 11.7%p 높은 수준이었다.

 

가맹본부의 강요 및 제한 사항을 보여주는 표 입니다.

출처 :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보고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