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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시설
상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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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상수도
4.8.1 상수도
서울시의 상수도는 1903년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일본인 거주구역에 사설로 설치한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1908년 근대적인 상수도가 공식적으로 창설되었다. 상수도 보급률은 한국전쟁 이전 70%를 넘었으나,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에 56.8%로 급감하였고, 1961년까지 크게 개선되지 못하였다. 1960년대 초반 상수도 보급률이 60%이하로 하락한 것은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보급률이 낮은 경기도 일부가 서울시로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1961년 56%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969년에 80%를 넘어서, 8년 사이에 30% 급증하였다. 이후 서울시 상수도 보급률은 완만하게 증가하여 1970년에 90%를 넘어섰으며, 90년대 이후 거의 100%수준에 이르고있다.
상수도 보급률의 증가는 1960년대 이후 지속적인 정수장의 건설 및 송배수관의 확충에 따른 결과이다. 상수도 시설을 보여주는 송수관 및 배수관의 총 연장은 1957년 426km이던것이 2010년 현재 10,361km로 무려 24배 증가하였다. 송수관 및 배수관은 전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특히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사이에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송·배수관의 증가에 따라 서울시의 상수도 시설용량도 증가하였다. 1970년대 후반에 200만톤 수준이던 것이 1990년에는 500만톤을 넘어섰으며, 1999년에는 730만톤에까지 이르렀다가 2010년 현재 455만톤 규모의 시설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근소하기는 하지만 인구의 감소추세와 수도물 사용량의 감소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1953년~1992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1993년~2010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 (주제별-환경-상하수도-상수도급수현황 / 상수도관)
4.8.2 인당급수량
1인당 하루 급수량은 1976년 당시 332ℓ였으나 1996년 478ℓ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2010년 현재 304ℓ로 감소하였다. 최근의 일인당 급수량 감소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통한 누수량 감소, 절수기 설치 및 수도요금 현실화 등 수요관리 정책의 효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물 아 껴 쓰기 운동이 전개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