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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활과 도시경제
소비자 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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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소비자 물가지수
출처 : 통계청, 소비자물가
통계청 홈페이지
물가상승
표 2.2-1은 2000년을 100으로 놓고 각 연도의 소비자 물가를 지수화 한 것으로써 각 연도의 상대적인 물가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서울시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965년 대비 2000년 현재 23배가 증가하였다. 1965년을 기준으로 할 때, 13년만인 1978년에 5배 증가하였고, 1983년에 10배, 1991년에 15배, 그리고 1997년에 다시 20배로 증가하였다.
물가상승률이 가장 컸던 시기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이다. 이 시기는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으로 세계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였고, 1980년 다시 제2차 석유파동으로 기름값이 100% 인상된 시기이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안정된 시기는 1980년대 중반으로, 이 시기에는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의 3저 현상의 영향으로 물가가 안정되었다. 농산물 작황도 좋았으며,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도 물가안정에 기여한 시기이다.
품목별로는 식료품류의 2000년 현재 물가지수가 1965년 당시에 비해 27배 증가하여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식료품 이외의 품목이 20배 증가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생활필수품인 식료품류의 높은 물가상승은 서민들의 생활에 더 많은 어려움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식료품 이외의 품목 가운데서는 교육비 부문의 물가상승폭이 가장 커서, 1975년 대비 2000년에 11배 증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주거비와 광열·수도비가 8배, 교통통신비가 7배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