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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활과 도시경제
가계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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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가계지출
출처 : 통계청, 도시가계조사, 각년도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가계지출 규모와 구성비
연도별 현금가치의 차이 때문에 가계지출규모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해당연도 명목가격 기준으로 볼 때 가구당 가계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1965년 가구당 1만 원대를 지출하였는데, 이는 1978년 10만원대로 증가하였다. 가계지출 규모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1992년이었으며,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이후 다시 회복되어 2000년 현재 가구당 가계지출 총액은 201만원이다.
연도별 현금가치의 차이로 인한 가계지출 규모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계지출이 어디에 이루어 졌는가를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다. 표 2.1-2에서 보듯이 가계지출의 항목별 구성비는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페이지에 소개되는 그림들은 항목별 가계지출 비중의 추이를 보여준다. 이들 규모의 변화를 통해 서울 시민의 평균적인 살림살이 그리고 이를 통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별 항목 중에서 우선 식료품의 비중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967년까지 식료품비가 전체 가계지출의 50%이상 차지하여 엥겔지수가 높은 후진국형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득수준의 향상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식료품비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 비중은 1970년대 들어 약 40%대, 1980년대에 들어서는 30%대로 줄어들었고, 1990년대에 들어서는 20%대로 더욱 줄어 2000년 현재 24%로 감소하였다.
주거비 지출액은 전 기간에 걸쳐 총지출의 5%이하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통계청 자료의 주거비에는 자가주택 구입비 또는 보증금 등은 포함하지 않고, 매월 지출되는 월세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주거비가 과소평가 되어있다.
1960년대 이후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교육·교양오락비와 교통통신비이다. 교육·교양오락비는 1963년에 전체 소비의 7%에 불과하던 것이 1982년 10%로 늘어났고 1997년 이후 15%를 차지한다.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교육 및 여가·문화 등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교통통신비도 지출이 증가한 항목이다. 1963년 총지출 대비 4%이던 것이 1993년 10%로 늘어났으며 2000년 현재 13%까지 증가하였다. 교통통신비의 지출은 일반인들에게도 전화보급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추측되며, 1990년대 이후의 증가는 자가용 사용의 보편화, 이동전화의 보급, 그리고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기타소비지출도 1980년대 후반부터 증가하였는데, 이 가운데 특히 외식비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광열수도, 가구집기, 가사용품, 피복신발비 등 생활의 기초여건이 되는 항목의 비중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 교육·교양오락비, 교통통신비, 그리고 외식비의 비중은 비교적 현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서울시민의 생활양식이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점차 선진국화 되어가는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