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인구구조

1.3 연령별 인구

출처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통계청 홈페이지

연령별 인구구성

자료는 1955년부터 연령별로 구분된 인구구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연령별 인구구성은 유년인구 (만 14세 이하), 청장년 인구 (만 15세부터 64세), 노년인구(만 65세 이상)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55년 이후 연령별 인구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14세 이하 유년인구의 비중감소이다. 유년인구의 구성비는 1955년 37.5%에서 2000년 18.6% 로 절반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유년인구의 감소는 출산율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청장년 인구와 노년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청장년 인구의 구성비는 1955년 58.6%에서 2000년 76.0%로 1.3배 증가하였다. 1960~70년대와 80년대 초반까지 청장년 인구의 증가는 주로 도시화 및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에서 유입된 생산가능 젊은 노동인력의 서울로의 전입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청장년인구의 절대규모는 1990년대 중반이후 감소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장년층의 구성비가 계속 증가한 것은 이 연령대의 절대인구 증가보다는 14세 이하 유년인구의 감소에 따른 상대적인 효과이다. 왜냐하면 1980년 중반까지 청장년 인구의 절대수는 5년간 평균 20% 내외의 증가를 보인 반면, 1990~1995년에는 3%증가에 불과하였고 1995~2000년에는 오히려 절대인구수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년인구의 구성비는 1955년 3.9%에서 1960~70년대 오히려 감소하여 1970년 1.8%까지 감소하였다. 1970년에 노년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1965년까지 노년인구를 60세를 기준으로 한 반면, 1970년 이후부터 65세 이상으로 노년인구의 범위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1960~70년대에 많은 청장년층이 서울로 유입되면서 노년인구의 상대적인 비율이 감소한 것도 한 가지 원인이다. 노년인구 구성비는 70년대 후반부터 다시 증가하여 2000년 현재 5.4%이다. 유년인구는 전 기간에 걸쳐 감소하는 추세이고, 청장년 인구도 1990년대 후반부터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00년에는 절대규모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평균수명의 연장과 사망률의 감소로 노년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에서도 앞으로 노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부양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지난 50년간 청장년인구의 부양비(청장년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유년인구 및 노년인구의 비율:[유년인구+노년인구]/청장년인구×100)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청장년층 인구의 절대 규모는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년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노년인구가 증가하기는 하였지만 절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부양비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1955년 청장년 100명이 70.6명의 유소년 또는 노인을 부양해야 했던 반면, 2000년 현재 청장년 100명이 31.6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부양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유년인구까지 포함한 전체 부양부담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노년인구에 대한 부양부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노년인구를 65세 이상으로 간주한 1970년 자료와 비교하면, 1970년 청장년 100명이 2.9명의 노인만 부양하면 되었지만, 노인부양부담은 점차 증가하여 2000년에는 청장년 100명이 노인 7.1명을 부양해야 하는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서울의 평균연령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1955년 23.6세였던 평균연령은 1995년 30세를 넘어섰고, 2000년 현재 32.4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년인구의 감소, 청장년인구의 정체 및 노년인구의 증가로 인한 결과이다. 이와 같은 평균연령의 증가와 노년인구 비중의 증대는 서울이 점점 노령화되어 감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 현재 전국의 노인인구 구성비가 7.2%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출처 : *앞의 표와 같음

출처 : *앞의 표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