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지와 문화

복지 및 문화시설

6.3 복지 및 문화시설

6.3.1 사회복지생활시설 개괄

표 6.3-1에 따르면 사회복지 생활시설들은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표에 제시된 복지시설들은 모두 요보호 대상자들을 수용·보호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근대적 사회복지가 처음 소개된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 사회복지는 요보호 대상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여 시설에 수용하는 복지정책을 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이러한 수용시설(또는 생활시설)이 많이 공급된 편이다. 그러나 1980년 이후부터 사회복지 정책이 격리·수용 정책에서 지역사회 내 보호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생활시설’형태의 사회복지시설은 현상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에 지역사회 내에서 이용하는 사회복지 ‘이용시설’, 예를 들어 노인복지관이나 청소년수련관과 같이 복지관 형태의 복지시설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체 생활시설이 감소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은 증가하였다. 이는 노인 및 장애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서비스 욕구의 변화가 주요한 원인이다. 그동안 노인복지시설로는 단순히 의식주만 제공하는 양로시설만 있었는데, 여기에 의료서비스를 추가한 요양시설이 198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복지시설 형태로 소개되었다. 노인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이는 곧 요양시설 수요증가로 나타났다. 장애인 복지시설 증가도 장애인구 증가와 수요변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는 재활시설, 요양시설, 이용시설을 모두 포함한다. 그동안 장애인은 가정에서 숨어 살아왔던 것과는 달리, 사회로부터 보호와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장애인 복지시설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였다.

 

사회복지생활시설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사회복지생활시설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출처 : 1960년~1975년의 자료 :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 통계로 본 서울의 변화, 1995

        1976년~2000년의 자료 : 보건복지부, 보건통계연보

        2001년~2011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복지회관 항목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6.3.2 공공도서관 개괄

1961년 서울의 공공도서관 수는 5개로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서울대학교부속도서관, 시립남산도서관, 시립종로도서관이 있었다. 2011년 현재 공공도서관 수는 123개이며, 1961년 5개와 비교하면 약 25배 이상 증가하였다. 1972년까지도 5개의 공공도서관이 전부였으며 이후에 2~3 년에 한 두개씩의 도서관이 지어지다가 2004년부터 매년 10~20개씩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1년 현재 123개에 이르렀다. 2004년 이후 급증하게 된 배경에는 시·도(구립)도서관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다.

도서관의 증가로 이용인구는 크게 늘어났다. 1961년 연간 서울시민 74만여 명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였다. 이는 1963년 100 만명 선을 넘어서고 1975년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이용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1967년 연간이용자수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도서관 개관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1년 현재 연간 5,454만 명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였다. 이는 1961년도 이용자수 대비 74배 증가한 것이다. 이용인구를 해당시기 인구수와 비교하면 공공도서관 이용빈도가 더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1961년에는 한 해 동안 서울시민 천명당 287명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반면, 2011년에는 한 해 동안 시민 천 명당 5,180명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였다. 이는 한 해 평균 시민 1인당 5회 이상의 공공도서관 사용을 할만큼 사용빈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공공도서관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공공도서관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출처 : 1961년~2011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공공도서관 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공공도서관 연간 이용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6.3.3 문화재 개괄

2011년 현재 서울시에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 수는 859 개로 이는 1965년의 146개와 비교하면 5.9배가 늘어났다. 2011년 현재 국보는 159개, 보물은 524개, 사적은 74개소에 이르고 있다. 중요 민속자료의 경우는 1979년에 대폭 확대되어 36개에 이른다. 전반적으로 문화재는 1990년대 초반까지 숫자가 늘어나다가 그 이후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이 시기까지 문화재 혹은 자료의 발굴이 어느 정도 충분히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문화재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문화재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출처 : 1965년~2011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총 국가지정 문화재 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총 시지정 문화재 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6.3.4 문화시설 개괄

문화시설을 공연장, 전시시설(박물관, 미술관, 화랑) 및 지역문화시설 (구민회관, 청소년회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통계자료가 부족하여 공연장은 1958년부터, 나머지 문화시설은 1992년부터 살펴본다. 공연장은 영화관과 공연시설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서 1958년 40개에서 2011년 687개로 17.1배 증가하였다. 1960년대 후반까지 100개 미만 인던 공연장 수는 1988년 200개를 넘어섰다.

특히 2000년 이후 문화시설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문화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공간 개설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공연장으로 2000년 279개에서 2011년 687개로 2.5배 증가하였으며, 408개 공연장이 확충되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등록된 박물관의 수는 1992년 45개소이었으나 2011년 114개소로 2.5배 증가하였다.

지역문화시설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문화복지와 지역문화가 강조되면서 지역문화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었다. 구민회관은 1992년 15개소에서 2005년 24개소로서 거의 모든 구가 구민회관을 건립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청소년 회관은 1992년 26개소에서 2011년 64개소로 약 2.4배 증가하여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문화시설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문화시설 개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출처 : 1965년~2011년의 자료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공연장 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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