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소비 생활

2.3 일상소비 생활

2.3.1 교통요금 종합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1970년 초까지는 택시 요금이 버스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1970년대 말부터 급격히 증가하였다. 1980년의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90원인 반면 택시의 기본요금은 500원으로 약 6.1배 차이난다. 대중교통 요금은 1990년 이전에는 택시기본 요금에 비해 증가폭이 완만했으나, 1990년 이후 증가폭이 커졌다.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경우 1980년 중반까지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984년부터 지하철 요금이 더 높아졌다. 당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지하철 3,4호선 건설로 인한 적자운영을 줄이기 위해 요금이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좌석버스나 직행버스, 광역버스 등 다양한 버스 유형의 도입과 함께 버스 요금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버스(도시형)의 요금은 다시 지하철 요금을 상회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서울의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1,050원(카드기준)이고 택시 기본 요금은 2,400원이다.

 

교통요금을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2.3.2 지하철 요금

서울에 지하철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74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때이며, 이 때 기본구간 요금은 30원이었다. 이후 지하철의 기본구간 요금은 10~30원 단위로 지속적으로 인상되어 1981년에는 100원이 되었으며, 1986년에는 200원이 되었다. 그 후 지하철 요금은 50원 단위로 계속 인상되었고, 1993년 300원, 1995년 400원, 1999년 5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후에는 100원 단위로 인상되었다.

지하철의 요금체계는 초기에는 기본구간 요금을 결정하고 초과구간에 대해서는 일정수준의 요금을 추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이후 1985년부터 구역제로 바뀌어 기본구간은 1구간으로 하고, 이를 넘어서는 외곽지역은 2구간으로 하는 총 2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요금이 책정되었다. 2000년에는 기본구간인 1구간은 600원이였고, 초과구간인 2구간은 700원이었다. 이후 다시 거리비례제로 변경되어 2012년 현재 기본구간 1,050원에 5km초과구간마다 100원을 추가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하철 요금은 지하철 개선 및 부채상환을 목적으로 꾸준히 인상되었다. 특히 1980년 중반에서 1990년 중반까지 지하철 3, 4호선 건설시 투입된 막대한 예산으로 인해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인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요금은 운영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으로, 1990년의 1인당 평균운임은 운영원가의 56%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 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99년 이전 : 통계로 본 서울교통, 1998, 서울시

        1999년 이후 : 서울시-분야별정보-교통-주요교통통계-교통요금)

 


 

2.3.3 시내버스 요금

화폐단위가 원으로 통일된 1965년 이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내버스 요금은 1965년 8원에서 2012년 현재 1,050원으로 131배 증가하였다. 1970년대의 버스 요금은 15원~80원으로 100원 미만이었으며, 1980년대에도 200원 미만의 수준을 유지하였다. 버스요금이 200원을 넘어선 것은 1992년 이후이며 이후 200~500원대를 거쳐 2000년에는 600원에 이르렀고, 2007년에 1,000원에 도달했다.

버스요금의 지불방식도 여러 차례 변화하였다. 1977년 10월 요금인상과 함께 주화식 승차표(토큰)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94년 12월에는 선불카드인 버스카드 제도가 시범 운영되었으며, 이듬해인 7월부터는 버스카드 이용을 전체 노선으로 확대하였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여 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75년 이전 : 통계로 본 서울교통, 1998, 서울시

        1975년 이후 : 서울특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이용안내-요금변천사

 


 

2.3.4 택시 기본요금

서울에 택시가 처음 소개된 것은 일제시대 일본인이 택시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택시요금 산정에 있어 기본구간이 2㎞가 된 것은 1949년 4월 1일 이후이다. 당시는 화폐 개혁 전이어서 현재의 ‘원’ 과는 다르지만 기본요금은 200원이었다. 1970년대 이전의 자료는 구득이 곤란하여 1972년 이후의 자료만 기록하였다. 1972년 당시 기본요금은 90원이었고 이후 6번의 요금인상을 거쳐 1980년에는 500원이 되었다. 1982년에는 기본요금 600원에 심야시간에 할증제가 시행되었다. 1982년 1월 6일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심야시간대(00:00~04:00)의 운행이 요구되었고, 평상시 요금의 20%를 할증하는 제도가 시행된 것이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교통 혼잡이 심해져, 택시운전사가 교통이 혼잡한 지역의 운행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로 인해 1985년부터는 운행거리 뿐 아니라 운행시간에 따라서도 요금이 증가하는 시간거리 병산제가 도입되었다. 1988년 중형택시가 도입되면서 택시요금은 분리되어, 1989년 7월, 소형택시의 기본요금은 700원,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은 800원이 되었다.

1990년대에는 택시의 고급화를 위해 모범택시를 도입하고 중형택시의 요금도 인상하였다. 1994년 1,000원이던 기본요금은 이후 꾸준히 인상되었으며, 가장 최근인 2009년에 2,400원으로 인상된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택시 기본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98년 이전 : 통계로 본 서울교통, 1998, 서울시

        1998년 이후 :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택시이용안내-교통요금 

 


 

2.3.5 공중전화 요금

공중전화 요금은 매우 완만한 변화를 보인다. 1970년 5원에서 시작하여 1977년 10원, 1982년 20원, 1993년 30원, 1994년 40원, 1997년 50 원으로 올랐으며, 2002년에 70원으로 올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는 1970년의 5원에 비해 14배 증가한 요금이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이동전화가 급속히 확산되어 공중전화의 이용률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중전화기의 보급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공중전화 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총람 2010

 


 

2.3.6 TV 시청 요금

TV가 보급되기 시작한 1960년대 초의 시청료는 100원이었다. 이후 4~5년마다 100~200원씩 증가하여 1980년 800원으로 인상되었다. 이듬해인 1981년에는 컬러 TV방송이 시작되어 시청료가 2,500원으로 대폭 인상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값이다. 하지만 2,500원으로 동결된 수신료는 2010년 현재까지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V 시청 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총람 2010

 


 

2.3.7 쌀 가격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인 쌀값의 변화는 시민생활의 안정과 직결되는 주요한 요소이다. 1970년 2,880원이던 쌀값(40㎏ 기준)은 1975년 이후 1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84년 3만원, 1991년 5만원대로 진입하였다.

2000년 초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던 쌀값은 2003년 8만 4천원으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는 1970년에 비해 약 29배 인상된 가격이다. 이후 쌀값은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며 2005년에 7만원으로 떨어졌으며, 2010년 현재 일반미 중품 40kg 기준으로 6만 1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쌀값 인상률이 가장 급격하게 나타난 것은 1980년 전후로 이 시기는 유가파동으로 대부분의 물가가 크게 상승하던 시기이다. 쌀값은 1980~1990년 기간동안 한 자리수의 인상률을 보이다 1990년, 1994년, 1996년에 다시 두 자리수 인상률을 보인다. 2003년 이후에는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고, 가장 최근인 2009년과 2010년에는 모두 전년도 대비 하락하는 추세이다.

 

40kg 기준 쌀가격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쌀 가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총람 2010

 

 

2.3.8 자장면 가격

중국음식점의 대표적인 메뉴인 자장면은 일반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외식 메뉴로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수준을 잘보여 주는 지표이다. 1970년 자장면 가격은 100원으로, 1970년 시내버스 요금이 15원인 것에 비하면 6.7배 수준이다. 반면 2009년 기준으로 자장면 값 3,786원은 동일 시점 기준의 시내버스 요금 1,000원의 3.8배이다. 1970~2010년 기간동안 쌀값은 2,880원에서 61,000원으로 약 21배 증가한 데 비해, 자장면 가격은 약 38배 인상되었다.

자장면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1975~1980년 기간이다. 이 기간동안 자장면 가격은 연평균 24% 증가하였으며, 1980년 348원으로 1970년 대비 3.5배 인상되었다. 1980년대 중반 자장면 값은 600원 정도를 유지하였으며, 1990년 들어 1,000원에 이르렀다. 자장면 값은 계속 증가하여 1995년에는 2,000원을 넘어섰고, 1997년 2,500원 수준으로 인상된 이후에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이 매년 2%내의 인상률만을 보이다가 2003년에 이르러 3,000원대로 인상되었다. 2005년 이후의 자장면 가격은 2005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지수로 표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환산한 2009년 자장면 값은 3,786원으로 책정된다.

 

자정면 가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총람 2010

 


 

2.3.9 개봉극장 관람요금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상영은 1898년 미국인 이스트하우스가 남대문에서 상영한 것이었으며, 최초로 한국 무성영화가 상영된 것은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1919년에 상영된 것이었다. 1935년에는 최초의 우리말 발성영화는 ‘춘향전’이 상영되었고, 이듬해인 1936년에 ‘아리랑’이 단성사에서 상영되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라고 하는 1960년대의 영화요금은 전국 기준으로 12원부터 시작하여 63원까지 인상되었다. 영화요금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에 가장 많이 올랐다. 1975년부터 1984년까지는 매년 영화요금이 인상되었고, 인상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1979년으로 1978년 389 원에서 715원으로 83.8% 인상되었다.

서울시 기준으로 볼 때 1990년에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요금이 같아지기 전까지 외국영화 관람료가 한국영화에 비해 최소 1.1배(1965년)~최대 1.7배(1978년) 더 비쌌다. 한편 1973년부터는 영화요금에 문예진흥기금이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이후 영화 관람요금의 인상폭은 둔화되었으나 2002년까지 지속적인 인상률을 보이며 6천원에 이르렀다.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여 2010년 현재 전국 기준 영화 관람요금은 약 7천 8백원(문예진흥기금 제외한 금액)이다.

 

개봉극장 관람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개봉극장 관람요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90년 이전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총람 2010

        1990년 이후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연감

 


 

2.3.10 담배가격

‘화랑’은 1949년에 출시되었으며, 1950년대 이래 40환(약 4원)에 판매되었고, 1963년에는 5원으로 인상된 후 가격을 유지하다 1974년 10원으로 당해연도까지 판매되었다. 1955년부터 서민층의 담배로 많은 소비가 있었던 ‘파랑새’는 1962~1968년까지 6원에 판매되었다. ‘진달래’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57년으로 당시 가격은 100환(약 10원)이었으며 화폐개혁(1962년) 이후인 1964년에는 13원으로 판매되었다. 이는 ‘파랑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이었다. ‘진달래’보다 고급 담배로서 1958년 ‘아리랑’이 출시되었는데 1967년 35원으로 인상된 후 1976년까지 판매되고 잠시 중단되었다가, 1984년~1988년 기간동안 500원의 가격으로 다시 판매되었다.

1961 년에 나온 최고급 담배는‘파고다’였으며, 1979년까지 출시되었다. ‘파고다’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던 ‘신탄진’이 나온 것은 1965년이었으며 1970년에 6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가 다시 50원으로 인하되어 1974년까지 판매되었다. ‘청자’는 1969년 100원에 출시되어 150원으로 인상된 후 1979년까지 판매되었다. ‘청자’가 최고급 담배로서 자리매김하던 1970년대 초반, ‘태양’과 ‘거북선’이 1974년200원 가격에 출시되었고 최종적으로 500원으로 인상되어 판매되었다.

1980년에는 450 원의 가격으로 ‘솔’이 출시되었고, 1988년에는 600원짜리 ‘88라이트’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1994년 900원짜리 ‘디스’가 출시됨으로서 고급 담배의 위치가 갱신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88라이트’는 1,000원, ‘디스’는 1,100원까지 인상되었다.

2000년 이후에는 ‘디스플러스’, ‘타임’, ‘에쎄’, ‘레종’ 등 국산 담배 뿐 아니라 다양한 외제 담배가 소비자 기호에 맞게 출시되고 있으며 2010년 현재 주요 국산 담배 가격은 2,000~2,500원 대를 상회하고 있다.

새로운 담배의 개발은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가격이 높더라도 건강에 해를 덜 끼치는 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새로운 담배가 개발 및 판매될 때마다 가격은 100원에서 300원 정도 상승한다. 반면 동일 종류의 담배는 가격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데 이는 새로운 담배가 시판되면서 이전 담배는 생산이 중단되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른 품목과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1970년 당시 담배 값은 최고급품을 기준으로 볼 때 100원이고, 시내버스는 15원, 자장면은 100원, 극장요금(전국기준)은 73원이다. 이 당시의 담배 값은 자장면 한 그릇과 동일하였으며, 버스요금보다 6.7배 비쌌다. 한편, 2010년 현재 담배 값은 2,500원이며 시내버스는 1,050원, 자장면은 3,786원, 극장요금은 7,832원이다. 1970~2010년 기간동안 비교시 담배 값의 인상폭은 25배인데 반해 시내버스는 70배, 자장면은 38배, 극장요금은 10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담배가격을 나타낸 표입니다.

 

담배가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정보, 2010

         KT&G

 


 

2.3.11 학교 수업료 및 사교육비

각급 학교의 수업료는 계속 증가하였다. 1970년 중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최고치를 기준으로 20,700원이었고, 증가 추세를 보이며 1979년에 10만원 선을 넘어섰으며, 1985년에는 20만원을 넘었다. 이후로도 계속 증가하여 1995년에는 50만원, 2003년에는 80만원까지 도달하였는데 이는 1970년 당시 수업료에 비해 38.8배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는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어 수업료는 20만원 대로 감소하였으며 이 금액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고등학교 수업료는 중학교보다 다소 높은 편으로 1970년에 이미 중학교 수업료의 1.3배였다. 고등학교 수업료도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업료 상승률과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로 인하여 중학교와의 수업료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1970~2009년 기간동안 중학교 수업료는 12.1배 늘어난 반면 고등학교 수업료는 65.4배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1970년 1.3배이던 중학교 수업료와의 격차는 2009년에는 7.2배까지 벌어졌다.

학교 수업료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대학의 수업료이다. 인문계 대학의 수업료는 1970~2009년 사이 296배 늘어났으며 자연계의 경우 260배 증가하였다.

월평균 사교육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국 기준으로 볼 때 2007년에 월평균 22만원이던 사교육비는 2011년 현재 24만원으로 1.1배 증가하였다. 항목별로 비교시 국어·영어·수학 같은 학교 정규과목 수업과 관련된 일반교과의 사교육비가 약 80%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서울시의 2011년 월평균 사교육비는 32.8만원으로 전국에 비해 사교육비 지출에 1.37배 많은 금액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각급 학교 수업료를 나타낸 표입니다.

 

연간 각급 학교 수업료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한국물가정보, 종합물가정보, 2010

 

사교육비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통계청-통계포털-교육/문화/과학-교육-사교육비조사-지역별 월평균 사교육비 조사

 


 

2.3.12 가전기기 보급률

1960년대에 일반가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가전기기는 라디오였다. 라디오는 1961년 36.4%의 가정에만 보급되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69년에는 보급률 61.6%로 일반화되었으며, 1989년에는 보급률 96%로 거의 대부분 가정에 보급되었다. 보급이 보편화된 라디오는 1990년 이후부터 가전기기 보유에 대한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TV나 오디오, 컴퓨터 등의 보급으로 라디오의 이용도가 떨어지면서 주요한 가전 기기로 간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디오에 대한 관심의 감소는 대체로 텔레비전 보급과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TV방송이 시작된 것은 1966년이다. 소득수준이 낮은 1960년대의 텔레비전 보급률은 미미한 수준으로 1969년에는15.7%에 불과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1985년에 이미 흑백 및 컬러 TV를 포함한 총 보급률이 122%로 가구당 1.2대의 T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컬러 방송을 시작한 이후 흑백 TV 보급률은 감소한 반면 컬러 TV 보급률은 빠르게 증가하였다. 1984년부터 흑백 TV의 수수료는 면제되었고, 1993년에 이르러서는 가구수의 2%만이 흑백 TV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모든 가전기기 가운데 보급률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은 컬러 TV로 1980년 3.6%에서 1987년 104% 로 7년 사이에 모든 가정에 1대 이상의 컬러 TV가 보급되었다. 2009년의 TV보급률은 144%이다.

컴퓨터,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렌지 등은 1970년대까지 보편적인 가전기기로 분류되지 않아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1980년 이후부터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되었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1970년대부터 조금씩 사용하였고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 현재 세탁기는 99%, 냉장고는 102%의 보급률(김치냉장고 제외)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세탁기 및 냉장고를 사용한다. 냉장고의 경우 1990년 후반에 개발된 김치냉장고가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2009년에는 가구당 약 1.81대의 냉장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렌지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09년 현재 총 가구의 92%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및 컴퓨터의 보급률은 1985년 이후부터 급속하게 증가하였는데, 에어컨은 1985~2009년 사이 보급률이 2%에서 71%로 35.5배 증가하였고, 컴퓨터는 1987년 5%에서 2009년 86%로 17.2배 증가하였다.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소비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식기세척기와 정수기의 보급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1994년에 2%에 불과하던 식기세척기의 보급률은 2009년에는 7%까지 증가하였으며, 정수기 보급률 역시 1994년 19%에서 2009년 현재 51%까지 약 2.7배 증가하였다.

 

가전기기 보급율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1961년~1993년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지표로 본 서울변천(2003)

        1994년~2009년의 자료: 한국전력거래소 수급계획처 수요예측팀, 가전기기보급률 및 가정용 전력소비행태조사

        컬러텔레비전의 1980, 1984, 1990년 자료: 한국방송공사 통계; 통계청, 통계로 본 서울의 변화, 1995년, 54쪽

 


 

2.3.13 전화시설 및 가입자

우리나라에 전화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세기 말 대한제국 시기이고, 제한적이긴 하였지만 일반가정에 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부터이다. 그러나 전화는 정부 고위층이나 부유층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시설로 1960년대 중반까지 서울의 일반가정 전화가입률은 열 가구당 한 명 정도가 전화를 가지고 있었다. 전화가입률은 완만하게 증가하여 1979년에는 0.54인/가구를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며 1997년에 가구당 1.56명 정도가 가입한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정체상태를 보이다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2007년에는 가구당 평균 1.34명이 유선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0년대 이후 이동전화 이용이 증가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공중전화 보급 역시 이동전화의 증가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199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서울시 전화시설 및 가입자를 나타낸 표입니다.

 

서울시 전화시설 및 가입자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서울시, 서울통계연보 1957~1986년 : 시정개발연구원, 지표로 본 서울변천(2003)

        1987~2007년 : 서울통계-주제별 통계-정보통신- 정보통신기반-전화시설 및 가입자수

 

 

가구당 전화가입자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2.3.14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 TV 가입자 (전국)

유선전화,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추이 비교를 위해 전국 인구를 기준으로 백명당 가입율로 나타냈다. 전화가입자는 2000년 중반까지 인구 백명당 약 48명의 가입률을 보이다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이동전화는 1990년대에 처음 소개된 이후 급속한 가입률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전국 통계를 통해 살펴보면, 1990년에는 백명당 가입률이 0.2밖에 되지 않았으나 2011년에는 105.5에 도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통계는 모든 연령층을 모두 포함한 것이므로 성인들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동전화 보급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속 인터넷의 가입률 또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0년의 인구 백명당 가입률은 8.2명이었으나 2011년 현재 35.9명으로 약 4.4배 증가하였다.

2008년에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이 도입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09년 81만명이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불과 2년만에 2,257만명으로 증가하였다. 스마트TV 역시 가입자가 2009년에 비해 86.2% 증가하여 2011년 현재 54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IPTV 도 보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2008년 서비스 개시 이후 3년 만인 2011년에 가입자수 450만명에 도달하였다.

이렇듯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서 의료, 여행, 쇼핑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활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국 전화시설 및 가입자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통계청 : 온라인간행물- 한국의 사회지표 방송통신위원회

 

 

전화,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전국 스마트폰, 스마트TV, IPTV 가입자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2012년 방송통신 핵심과제 업무보고자료, 2011.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정책/정보센터-자료마당-통계자료-유무선통계 

 


 

2.3.15 유통시설 현황

일상생활과 관련된 물품의 구매 장소로 1970년대 중반까지는 일반시장(재래시장)이 중심역할을 담당하였다. 1990년 중반부터 대형마트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업체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재래시장은 크게 등록시장과 인정시장으로 구분되기 시작한다. 등록시장은 3,000㎡의 대규모 점포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자치단체에 등록된 시장을 말하며, 인정시장은 대규모 점포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예전부터 시장형태를 갖추고 있어 시장, 군수, 자치구의 구청장이 인정한 재래시장을 의미한다.

신세계, 화신, 미도파, 신신 등 일부 백화점이 도심부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재래시장은 서울시민에게 일상쇼핑의 중심지였다. 시장의 수는 1960년 37개에서 1969년 100개를 초과하였고, 1973년에는 200개를 초과해서, 1983년에는 438개소에 이르렀다. 이후 2000년대 초에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대 후반에 급격하게 줄어들어 2011년 현재 160개의 시장 분포를 보이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재래시장의 성장세가 멈춘데 반해, 백화점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백화점 수는 1980년대 초반 10개소를 넘어서서 1995년에는 30개에 이르렀다. 1980년대 강남, 목동, 상계 등 대단위 신시가지가 건설되고 인구가 급증하며 소득수준이 향상된데 따른 현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쇼핑센터도 생겨나기 시작했다.(표 2.3-16에서 1982~1984년 사이는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수는 자료미비로 두 가지로 통합하여 나타냄). 또한, 1990년대에 들어서는 대형편의점과 할인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 6개소였던 대규모점포는 2008년 84개소로 증가하였으며, 할인점의 경우에도 2004년 36개소에서 2011년 63개소로 약 1.75배 증가하여 이전의 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상당부분 흡수하고 있다.

 

유통시설 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유통시설 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서울통계연보-유통-금용-보험 및 기타 서비스-유통업체 현황

 


 

2.3.16 소매업태별 판매 비중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인해 생활물품의 구매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업태별 판매비중을 보면 전문상품소매점이나 슈퍼마켓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사이버쇼핑(인터넷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판매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무점포 판매액은 2005년 전체 판매금액의 8.7%였으나, 2011년에는 전체의 11.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무점포판매 중에서도 사이버쇼핑과 홈쇼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반면, 슈퍼마켓과 전문상품소매점은 2005년에는 각각 전체판매액의 9.2%, 59.9%를 차지했었으나, 비중이 점차 감소하여, 2011년에는 슈퍼마켓은 8.5%, 전문상품소매점은 55.8%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미세한 판매 증감을 보이며 매년 비슷한 판매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매업태별 판매금액 및 비중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통계청-주제별통계-도소매서비스-소매판매/도소매업동향-소매업태별 판매액

 

 

사이버 쇼핑 외 무점포판매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2.3.17 보육시설

1970년 이후 3세대로 구성되던 확대가족이 감소하고 핵가족 형태가 증가하였다. 또한 근래에는 여성의 취업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부모와 자녀의 구성을 전통적인 가족으로 여기던 과거의 가치관 변화로 인해 편부모 가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통적인 가족형태에서 여성의 몫으로 간주되던 자녀 양육은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육시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95년 총 2천개에 불과하던 보육시설은 2011년 현재 6천개를 넘어섰다.

민간 보육시설은 1995년에는 511개로 전체의 약 24.3%에 불과하였으나, 급격하게 증가하여 2011년에는 2,488개 4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국·공립 보육시설의 경우 1995년에는 404개로 전체 보육시설의 19.2%였으나 점점 감소하여 2011년 현재 658개로 10.8%를 차지한다.

한편, 가정에서 보육하는 경우는 전체 조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1995~2000년 기간 동안에는 52%에서 32%로까지 약 20%감소하였으나, 2000년 이후부터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1년 현재 2,766개로 전체 보육시설의 45.3%를 차지하고 있다.

2009~2011년간 보육시설 현황을 구별로 살펴보면 성북구,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송파구가 평균 300개 이상 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원구의 경우 500개 이상으로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의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보육시설이 100개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행정관청, 금융기관, 기업체 등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중심업무지구로 주거지 성격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보육시설 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서울통계연보-보건 및 사회보장-보육시설 

 

 

보육시설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구별 보육시설 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 : 표 2.3-18와 동일함

 

 

2011년 상위 6개 구 대상 보육시설 현황을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 DATA.GO.KR 공공데이터포털
  • 서울특별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 KOSIS 국가통계포털